일상/햄버거

전대 후문 노브랜드 버거 '메가바이트 세트' 리뷰 및 가격

임규보 2023. 11. 1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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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점심에 배고프면 버거를 먹어요(?????)

나는 햄버거를 매우 좋아한다.

저번달에는 일주일동안 햄버거를 5번이나 사먹은 적도 있다.

이번에 전남대학교(전남대) 후문에 노브랜드 버거(No Brand Burger)가 생겼다고 해서 먹으러갔다.


본론

주변에 노브랜드 버거가 없으면 시골이라고?

최근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도시의 조건으로 주변에 노브랜드 버거가 있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읽고 노브랜드 버거가 상당히 인기 있는 버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던 노브랜드 버거가 전남대 후문에 생긴다고 하니 설렜다.

 

노브랜드 버거의 캐치프레이즈(선전문구)

"Why pay more? It's GOOD ENOUGH!"

이것(노브랜드 버거)는 충분히 좋은데, 왜 돈을 더 지불해?

 

나는 처음 벽에 있는 이 문구를 보고 매우 기대감을 가졌다.

노브랜드 버거는 저렴하고 가성비 있으며 맛있는 버거라는 인식이 있었다.

게다가 '캐치프레이즈를 저렇게 하고 있으니 얼마나 저렴하고 맛있을까'라는 생각에 흥분했다.

 

너는 뭐 먹었어?

  • 메가바이트 세트             : 6,900
  • 슈가버터프라이(교환)    : 1,100
  • 합 계                               : 8,000

 

맛은 어때?

우선 버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버거라는 요리는 맛이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다른 요리가 100점 만점에서 0점부터 시작한다면, 버거는 적어도 40점부터 시작한다.

노브랜드 버거의 메가바이트는 딱 40점 짜리다.

이 요리가 버거가 아니었다면, 점수는 필히 더 낮았을 것이다.

 

그래도 맛 표현은 해줘

맛 표현은 평소 프렌차이즈 버거가게에서 먹었던 버거와 결이 다르다.

음... 좋게 표현하자면 건강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맛을 간단하게 표현하면 패티에서 고기느낌이 없다.

고등학생때 학교 매점에서 사먹은 햄버거가 더 맛있었다.

 

왜 그렇게 극단적이야?

본인은 버거를 사랑하는 버거맨이다. 그렇다고 맛에 예민하지도 않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주일 중 5일을 버거를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하지만 노브랜드 버거는 나에게 실망감만 주었다.

노브랜드 버거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서 저렴한 가격으로도 충분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나에게 너무 기대감을 주었다.

단순히 저렴하다고만 하면 이렇게 기대를 안했겠지만, "충분하다"라고 표현할 정도는 전혀 아니다.

 

아!! 감자튀김!!!!

감자튀김을 넘어갈 뻔 했다.

튀김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게다가 감자튀김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슈가버터프라이'는 세상의 이치를 어겼다.

일단 단맛이 감자튀김에 어울리는 단맛이 아니다.

그리고 감자튀김이 바스라지는 식감이다.

단맛이 어울리지 않아도 감자 자체의 맛으로 커버할 수 있을텐데,

감자의 식감이 바스라지니 해결할 수 없는 맛이다.

 

 

가격은 저렴했는가? 가성비가 있었는가?

애초에 버거는 가성비가 높은 요리이다.

조리하는 시간도 적고, 조리하는 사람에 따라 맛이 크게 다르지 않은 장점이 있다.

그래서 다른 요리보다 가격을 낮추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노브랜드 버거의 가격은 일반 프렌차이즈 버거의 가격과 차이가 없었다.

가격대는 맥도날드의 '빅맥'과 비슷한데, 맛과 구성은 떨어진다.

이게 저렴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버거킹이나 KFC는 어플을 이용해서 할인 받으면 매우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할인 받는 버거킹과 KFC와 비교한다면 경쟁력이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론

내가 너무 기대했나?

최근 SNS에서 노브랜드 버거에 대한 칭찬이 많았다.

이를 접한 나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실망을 준다.

그럼에도

프렌차이즈라고 해도 지점마다 맛이 상이할 수 있다.

당시에 오픈 효과로 고객들도 많고 매장이 많이 바빴다.

따라서 맛이 떨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만약 다른 지점이 주변에 생긴다면, 다시 가볼 의향은 있다.

하지만

고객이 프렌차이즈를 신용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일까?

나는 "보장된 맛"이라고 생각한다.

즉, 어떤 지점을 가도 맛의 차이가 크지 않아야 되는 것이다.

만일 다른 지점에서는 맛이 더 좋다고 해도, 균일한 맛을 내지 못한 것이 되므로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


여담

부족한 음료 디스펜서

매장의 크기를 고려하면, 음료 디스펜서는 최소 2개는 있어야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매장에는 디스펜서가 단 한 대밖에 없었다.
더욱이, 내가 방문한 시간이 점심시간이었고, 매장이 새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손님이 많이 몰려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디스펜서의 부족은 손님들에게 사소한 불편함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시간적인 스트레스를 더하게 된다.
특히, 손님들의 이동경로를 고려했을 때, 디스펜서 주변의 교통체증은 사소한 불편함을 넘어 매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만드는데 충분하다.

 

그래도 나중에 손님이 줄어들 것을 생각하면 충분하지 않아?

위와 같은 질문에 대해 나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다.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 장사를 하는 사람이 손님이 줄어들 것을 예상하고 초기 투자를 줄이는 것, 이게 정말 합리적일까?
  • 혹시 초기 투자의 부족이 오히려 손님을 줄어들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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