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스타벅스 2월 프로모션 : 신메뉴 출시!
어제는 화이트 타로 라떼를 먹었으니, 이번에는 리프레싱 자몽 캐모마일 티를 도전해본다. 사실 화이트 타로 라떼한테 당하고, 안전하게 평소에 먹던 돌체라떼를 먹으려다가 도전해보기로 했다. 누군가 "인간은 늘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라고 했던 기억을 떠올려 본다.
본론
그래서 맛은 어때?
음료 이름에 리프레싱이 있어서 정신을 차리게 만드는 그런 느낌의 음료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스파클링 음료처럼 탄산이 들어있는지 알았는데, 뜨거운 걸로 주문할 수 있길래 탄산은 아니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러면 박카스처럼 정신을 깨워주는 음료라고 생각했더니 노카페인이었다. 호기심을 가득 가지고 맛을 보았다. 음... 스타벅스가 의도한 리프레싱의 느낌은 잔잔한 물결의 건강한 맛이었다. 최근 자극적인 음료를 즐겨먹다 보니 이런 잔잔한 음료의 맛에 적응하는데 힘들었다. 처음에는 자몽의 쌉싸름한 맛만 느껴졌다. 그러나 4 번 정도 마시니 은은한 단맛이 나서 좋았다. 최근 자극적인 음료만 먹었다면 건강을 위해서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
스타벅스의 음료 설명
내가 생각한 맛이 맞는지 궁금해서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찾아봤다. 설명에 따르면 자몽과 캐모마일의 조화가 리프레싱 되는 느낌을 준다고 한다. 확실히 최근 카페인에 절여진 나는 카페인 디톡스를 통해서 리프레싱 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자몽의 쌉싸름한 맛과 은은한 단맛으로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말은 잘 모르겠다. 추측하건대 은은한 단맛이라고 하니 저칼로리로 마실 수 있는 음료라는 것 같다.
결론
현대인의 공부하기 전 음료 섭취
요즘 현대인들은 커피를 달고 산다. 아마도 카페인이 주는 각성 효과를 좋아하는 것일 것이다. 나 또한 그렇게 살았다. 공부하기 전에는 자극적인 음료를 마시고 정신을 차린다. 그런 나에게 은은한 맛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음료다. 예전에 친구가 카페인도 많이 마시면 내성이 생겨서 역치값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높아진 역치값은 커피를 일주일 동안 안 마시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고 했다. 그 당시에는 그 말을 믿고 일주일 동안 끊고 다시 마시니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요즘은 그 말을 잊고 거의 한달 동안 커피를 달고 살았다. 그래서 최근 자극적인 음료를 마셔도 효과가 없었던 것 같다. 오늘을 계기로 카페인을 일주일 정도 끊어볼 생각이다. 다행히 스타벅스 음료 중에는 디카페인 음료가 있으니, 이것을 적극 활용해볼 계획이다. 당신도 매일 카페인을 찾는다면, 리프레싱 자몽 캐모마일 티를 마셔보고 카페인 디톡스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여담
사실 자몽 허니 블랙 티를 기대했어
리프레싱 자몽 캐모마일 티를 주문할 때, 자몽이라는 키워드 하나로 자몽 허니 블랙 티의 맛을 기대했다. 자극적인 자몽의 새콤한 쌉싸름한 맛과 달달한 허니의 조합은 내 뇌를 자극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맛은 너무 은은했다. 자극적인 맛을 기대하던 내 뇌는 보상예측오류로 나에게 허망한 감정을 주었다. 그래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마시면서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내가 그동안 너무 자극적인 음료만 마셨구나. 그래서 내 뇌는 지금 도파민에 절여졌구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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