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사회조사분석사 2급에 응시한 이유
사회에 나가면 먼저 가있던 자격증들이 마중나온다는 얘기가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사회에 나가서 본인을 증명하는 일은 쉽지가 않다. 그나마 자격증이 있다면, 어느정도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따라서 그 자격증을 정말 쓰든 안쓰든 많이 가지고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 과목 구성
사회조사분석사 2급의 필기 과목은 아래와 같이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글에서는 각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했는지, 그리고 문제의 구조를 바탕으로 어떤게 암기했는지를 서술하겠다.
- 1과목: 조사방법과 설계
- 2과목: 조사관리와 자료처리
- 3과목: 통계분석과 활용
본론
먼저 책 선택
단기로 합격하기 위해서는 개념과 문제풀이를 나눠서 할 수 없다. 개념을 빠르게 보고, 바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작은 단원별로 개념과 문제가 동시에 있는 책을 선택했다. 또한 문제 아래 해설이 있는 것을 선택해서 문제지와 해설지를 왔다갔다하는 시간을 줄였다.
11시간의 구성 = 4 + 6 + 1
4 시간 : 1과목 개념공부
먼저 4시간 내가 실패한 경험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당신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공부한 시간은 11시간이지만, 시험 공부를 한 일정은 약 한달정도이다. 시간이 많다는 생각에 전략없이 처음부터 개념을 공부했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필기가 많은 것을 보면 상당히 꼼꼼하게 공부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합격을 목표로 공부한 전략이 아닌, 지식 습득을 목표로 공부한 전략으로 "잘못된" 접근이다. 따라서 4시간을 공부했지만, 1과목을 모두 다 끝내지 못했다. 게다가 시험 기간이 길다는 이유로 미루면서 공부하다 보니 공부를 제대로 시작한 것은 "시험 전날"이다. 즉, 나는 시험 전날 "벼락치기"로 "7시간"을 공부해서 합격한 것이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다.
6 시간 : 개념은 없지만, 기출문제 반복풀기
시험 전날 응시료가 아까워서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전략을 짰다. 지금부터 개념을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따라서 나는 남은 "6 시간" 동안에 기출문제를 풀어서 시험준비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CBT 문제의 특성상 가능했던 전략이다. CBT의 경우 문제은행 방식으로 기출문제와 유사하거나 동일한 문제가 시험에 나온다. 따라서 기출문제만 잘 풀 수 잇다면 합격할 수 있다. 과거 나는 이러한 전략으로 "전기기능사 필기"도 "8 시간" 공부해서 합격한 경험이 있다. 어떻게 기출문제를 풀었는지는 아래에서 과목별로 상세히 다루겠다.
1 시간 : 시험 시작 전 부족한 과목만 공부하기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내가 약한 과목을 찾았다. 나는 2과목이 특히나 약했다. 특히, 2과목은 암기 위주의 과목으로 개념 공부를 하지 않은 나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과목이었다. 따라서 시험보기 직전 1 시간 동안 2과목만 공부하여, 개념을 단기로 암기해서 시험을 보았다.
결과는 평균 74점으로 합격
- 1과목: 83점
- 2과목: 70점
- 3과목: 70점
과거 기출 2회분만 계속 반복해서 풀어라
나는 6 시간 동안 2022년 기출과 2023년 기출 2회분을 계속해서 풀었다. 먼저 2023년 기출문제는 해설을 보면서 풀었다. 해설을 보면서 어떤 개념이 중요하고, 어떤 개념을 암기해야하는지 과목에 대한 감을 잡앗다. 그 다음 2022년 기출을 풀 때는 정말로 시험을 보는 느낌으로 해설을 보지 않고 풀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내가 3과목 중에 어떤 과목에 약하고, 그 과목에서도 어떤 유형의 문제에 약한지 찾았다.
1과목: ~에 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우리가 과거에 수능 문제를 풀 때는 이런 틀린 선지가 "왜" 틀렸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었고, 또한 어떻게 고쳐야 "맞는" 선지가 되는지도 생각해야했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효율이 중요하기 때문에, 왜 이 선지가 틀렸는지 이해하기 보다는 다른 선지에 주목한다. 즉, 나머지 선지는 옳은 선지이기 때문에, 이 문제의 선지를 통해서 1과목에서 중요한 개념을 외울 수 있다. 나는 이런 문제 유형을 통해서 빠르게 1과목 개념을 암기할 수 있었다.
2과목: 빈출 개념을 찾아라
2과목은 암기할 내용도 많고, 비슷하게 생긴 개념들로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이 개념들은 1과목에 비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단기간에 공부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나는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 보다는 빈출되는 개념을 먼저 외웠다. 그리고 그 개념을 바탕으로 연결된 나머지 개념을 암기하였다. 예를 들어, 프로빙 기술은 빈출되는 문제인데, 이 개념을 바탕으로 다른 개념인 패쇄식 질문을 이해할 수 있었다.
3과목(1/2): 간단한 공식 문제 위주로 공부하라
위 문제처럼 공식이 간단한 문제는 공식과 이 공식에 어떤 숫자를 넣는지를 암기하였다. 그리고 손으로 직접 공식을 쓰고, 숫자를 넣어보았다. 단, 시간 효율을 위해서 계산을 직접 하지는 않고, 식만 썼다. 3과목 문제를 풀다보면, 공식이 복잡한 문제들이 있다. 예를 들어, 과정이 긴 문제 등은 그냥 "답의 숫자"만 외우고 넘겼다. 이유는 두가지다. 먼저 출제되어도 맞출 확률이 적고 공부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히 필요하다. 다음으로 CBT 문제 특성상 문제가 "그대로" 출제될 확률이 있었다. 따라서 같은 문제라면 암기한 답을 고를 경우 맞출 수 있다. 실제로 나는 3과목에서 2문제 정도 암기한 숫자로 답을 맞췄다. 다시 말해서 문제와 답을 외운 문제가 출제되어 맞추었다는 것이다.
3과목(1/2): 복잡한 표문제는 모양을 외워라
표문제의 경우 개념을 공부하지 않고, 해설을 보고 이해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 따라서 나는 표의 모양과 선지를 바탕으로 단순히 암기했다. 특히, 위 문제에서 '총 관측자료 수는 142개이다.'라는 선지를 이러한 방법으로 외웟다. 실제로 저 표가 출제되어서, 암기한 대로 문제를 풀어서 맞췄다.
시험 직전 마지막 1시간: 개념 문제로 암기하라
나는 시험 직전 1시간 동안 "개념 문제"만 풀었다. 즉,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아닌 말 그대로 위 문제처럼 개념을 암기할 수 있는 간단한 개념문제만 푼 것이다. 이런 개념 문제를 풀면서 빠르게 개념을 복습하고, 문제에서 개념을 어떻게 물어보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게다가 CBT 특성상 같은 문제가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은 더욱 효과적이다. 주의사항은 나처럼 시험 직전에 개념을 공부한다고 해서, 정말 책의 개념 부분을 읽으면 안된다. 책의 개념은 너무 상세하고, 문제에서 출제되는 방식으로 서술되지 않아서 효율이 정말 떨어진다. 반드시 시간 효율을 위해서 "개념 문제"로 개념을 암기할 것을 추천한다.
결론
나는 이렇게 총 11시간 공부해서 필기를 합격했다.
나는 이렇게 공부해서 합격했다. 만약 당신이 사조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정말 도움될 내용을 담았다. 또한 자격증을 따고 싶은데, 어떤 자격증을 도전할지 고민된다면 나처럼 간단한 자격증 먼저 도전해보길 바란다. 다음 글은 사조사 실기 합격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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