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햄버거

전대 후문 버거킹 '통새우슈림프 버거' 리뷰 및 가격 : “버거킹 정말 실망이다.”

임규보 2023. 12. 1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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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건강한 식사를 찾아서

   요즘 얼굴에 뾰루지가 많이 나고, 피곤해서 기름진 음식과 밀가루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전대 후문 상가에서 무엇을 먹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샐러드를 제외하고는 없었다.

나는 아침도 안먹어서 너무 배가 고팠고, 샐러드를 제외한 식사를 찾다가 결국 버거킹에 왔다.

 

응?? 건강한 식사를 한다며??

   햄버거는 사실 완전식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군대 훈련소에서 친해진 영양학과 출신의 친구의 말에 따르면,

햄버거는 "완전식품"으로 영양소가 매우 균형적인 식품이라고 한다.

사실 진위여부는 따지지 않았지만, 내게 좋은 말이니 지금까지 믿고 있다.

실제로 햄버거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식이섬유가 골고루 들어있다.

따라서 건강한 햄버거를 먹고, 트랜스지방이 많은 감자튀김을 배제했다.

즉, "감자튀김"만 먹지 않으면 건강식이라는 것이다.

 

정보

  • 위치 : 광주 북구 우치로 76
    • 전남대 후문에서 걸어서 5분
    • 북구청에서 걸어서 3분
  • 운영시간
    • 24시간 영업
    • 연중무휴
  • 특이사항
    • 매장이 매우 넓다.
    • 주문시 바로 나온다.

본론

통새우슈림프 버거 가격

   통새우슈림프버거 + 콜라 구성으로 8,000원인데,

콜라 무료라고 하니 통새우슈림프버거 단품이 6,000원으로 추측된다.

 

나는 나름 신사

   나는 버거를 먹을 때, 굳이 버거의 빵을 열어보지 않는다.

버거에 대한 신사적인 배려라고 생각하여, 내부를 보지 않고 먹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버거는 포장지를 벗기고 보니, 너무도 야위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버거의 빵을 열어보았다.

 

구성 이게 맞냐?

   우선 통새우 한개??? 어?? 이건 아니지. 이건 마케팅적으로 잘못된 것야.

언젠가 겨울에 귤을 사면서 우리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지보야, 저 과일가게 사장님은 장사를 참 잘하는구나."
"왜요?"
"서비스로 귤을 주었잖니."
"서비스는 원래 자주 주잖아요??"
"귤의 개수가 중요하단다."
"2개 가요?"
"그래, 만약 귤을 한 개 주었다면 서비스를 주고 아무 효과도 얻지 못했을 거야."
"왜요??"
"한 개는 가볍게 보이지만, 두 개는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거든.
없는 것과 한 개의 차이보다, 한 개와 두 개의 차이가 훨씬 크단다."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는 이번에 이해했다.

이럴꺼면 넣지를 말던가!? 어!?

 

   그리고 통새우에만 실망한 것이 아니다.

채소와 소스의 양이 저게 맞나?

뭐 소스를 커피스푼으로 떠서 준건가??

새우 패티는 기본적으로 느끼하다.

튀김의 기름진 부분을 소스와 채소로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채소와 소스 모두 부족했다.

내가 저번에 "큐브스테이크와퍼"를 먹을 때도 채소가 부족해서 좀 실망했지만,

고기 패티는 크게 느끼하지 않아서 참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맛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르다.


결론

버거킹에 처음으로 실망한 날

   구성의 내용물이 부족해서만 실망한 것이 아니다.

내용물이 부족해도 "맛"만 있으면, 기분만 조금 나쁘지 만족할 수 있다.

하지만 내용물의 부족으로 "맛"에 문제가 있다면, 이건 큰 문제다.

나처럼 거의 매일 버거킹을 먹는 버거킹 애호가도 이렇게 실망을 하는데,

만약 '통새우슈림프버거'로 버거킹을 처음 접한 사람은 얼마나 실망을 할까?

나는 이번 일로 일주일째 버거킹을 가지 않았다.

이 분노가 언제 없어질지는 모르겠다.

 

   내가 본론에서는 버거의 구성에 대해서 실망했다고 했는데,

이 날은 서비스에도 문제가 있었다. 서비스에 관해서는 여담에서 다루겠다.


여담

직원 CS교육의 부재!!

   CS란 Customer Service의 약자로, CS교육이란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에게 행해지는 교육이다.

솔직히 이런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에서 특별한 서비스를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최소한"의 서비스는 필요하다.

왜냐하면 내는 지불하는 돈(재화)에 맞는 서비스를 요구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직원은 본인의 실수나 기기의 결함으로 인한 불편이 발생한다면 사과를 해야한다.

"최소한"으로 사과를 안하더라도, 고객을 응대하는데 기분나쁘게 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번에 버거킹을 방문했을 때, 나는 이런 "최소한"의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기기의 결함인지 직원의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고객의 번호를 호출하는 화면에서 내 번호가 호출되었다.

그래서 내가 음식을 받기 위해서 카운터로 가니, 내 음식이 없는 것이 아닌가?

나는 너그러우니, 잘못눌렀거나 아니면 미리 눌렀나보다 생각하고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직원의 응대가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매우 기분나쁜 표정으로, "완성되면 불러드릴께요."

"네?"

"음식 완성되면 불러드린다고요."

후.... 사과를 하든 안하든, 표정은 좋게하고, 상황을 설명해야지.

그냥 저렇게 말하는 것이 서비스인가?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쓰면서 화가 나니 참겠다.

서비스는 "나비효과"와 같다.

나는 적어도 6개월 동안은 "버거킹 전남대점"에 가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알바'가 얼마나 서비스를 제공하냐고 할 수 있다.

나도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늘 "최소한"이라는 기준이 있다.

이러한 기준도 제대로 교육하지 않은 지점의 관리자에게 분노했다.

 

   나는 20대 초반에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알바로 잠시 일했던 경험이 있다.

내가 처음 배운 것은 당장 일하는 방법이 아닌, 고객을 응대하는 CS교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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